Independence Day(?)


지난 8일 북한이 우리 군의 서북도서 합동방어훈련을 비난한 직후 청와대가 군 고위 당국자들을 불러 질책했던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중략)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우리 훈련을 비난했다고 청와대가 고위급을 단체로 호출하고 조사까지 나선 건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 관계자는 "통상적 훈련과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이렇게 나오면 우리 군이 앞으로 무엇을 하겠느냐"고 했다.


군 복무하던 때, 1년에 한번 추석이었나 설이었나 사단장 포상으로 부대에 살아있는 돼지를 보내준 적이 있었드랬다.
명절에 애들 먹이라 이런 취지인데 그걸 취사장 옆에 묶어놓고 며칠이 지나다보니 온동네 일,이등병 짬지들의 샌드백이 되어서는 여기저기 쥐어터져서는 콧등도 붓고 하는 일이 있었는데 ... 뭐 암튼
근데 그걸 처리해야하는 과정이 취사장 짬돌이들이 그걸 잡는게 아니라 내무반별로 오함마나 곡괭이 지참한 사역병 모집해서는 ...
어떨결에 한번 불려가서 그 지옥도같은 - 애들이 무슨 조선시대 백정도 아니고 제대로 잡을 일이 있겠어? 몇대 맞은 돼지가 자기 죽는다고 꾸익! 꾸익!!꾸이이익!!! 울부짖고 암튼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는데 - 광경을 본 적이 있었는데...
군대가서 늘은건 욕하고 도둑질 그리고 뻥 밖에 없다고 그걸 집에 가서는 "엄마, 나 돼지도 잡아봤어"라고 뻥을 쳤는데.
이후 전역하고 얼마 안지나서
아부지가 토종닭 살아있는걸 누가 주셨다나 가지고 오셔서는 "너, 군대에서 돼지도 잡아봤다면서? 니가 좀 잡아봐라"  하시는데
어후.. 때려잡기는 커녕 저노무 닭새끼가 노려보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는...
결국 엄마가 직접 잡으셔서 저녁밥상에 닭백숙이 올라와서 뭐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


예전에 박근혜나 이명박과 비교해서는 사격자세가 어쩌네, 특전사 출신은 뭐가 달라도 다릅네 하던 놈들은 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의 미쿡 대통령같은 히어로급 활극이라도 기대하고 그런걸 떠들었던걸까?




by 鷄르베로스 | 2020/05/15 13:23 | Diary of madman | 트랙백(1)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iamimme.egloos.com/tb/593544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적절한 잡동사니 창고 at 2020/05/15 19:00

제목 : 근데 가짜뉴스랍니다.
Independence Day(?) 北 비난에 軍 질책?…청 "오보보다 더 나쁜 과장보도" 어쨌거나 가짜뉴스, 나쁜 언론 빼액! ,. . . 근데 눈에 띄는 한 줄 --- 이 관계자는 다만 '해당 회의는 정례적으로 열리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정례회의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 . . 특별한 회의를 연거긴 한데, 별거 아님. ...more

Commented by ChristopherK at 2020/05/15 15:18
29만원 밖에 없는 할배처럼, 화끈하게 쿠데타라도 해봐야하는 듯.
Commented by 무명병사 at 2020/05/15 19:02
북한이 아니라 자기나라 군대를 질책하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뭐 과장보도라고는 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과객b at 2020/05/15 16:53
우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지는데
라지만
그러라고 180석 만들어 준 것 아닙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
지나면 못 즐기나니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